국방에 사물인터넷 도입… 동물전염병 대응 체계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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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비타민’ 30개 과제 추가 선정… 미래부, 2차프로젝트에 836억 투입

정부가 국방 분야에 롱텀에볼루션(LTE) 무선통신망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도입해 적의 침입을 실시간 감지하고 군수품 현황을 상시 점검하는 ‘국방사물인터넷(M-IoT)’ 서비스를 구축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2015 창조비타민 프로젝트(2차)’ 30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정보통신을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해 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836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13년부터 2283억 원(총 101개 과제)의 예산을 집행한다.

미래부는 M-IoT뿐만 아니라 구제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재난형 동물 질병 확산 대응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의 축산차량 이동데이터, 동물검역자료, 농가 정보와 통신사의 이동통신통계데이터를 종합해 동물전염병 확산 경로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개발,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동선별 기술 개발 등도 30개 과제에 포함됐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성과물로는 ‘전자태그(RFID) 기반 마약류 의약품 통합관리시스템’이 있다. 마약류 의약품에 RFID를 부착해 제조부터 유통, 사용 등 전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병원·환자별 마약류 의약품 과다 처방, 오남용 현황 정보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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