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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온라인 공청회 개최

서울시, 20일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온라인 공청회 개최

기사승인 2020. 05.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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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일 개최하는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온라인 공청회’ 웹 홍보물. /제공=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비대면접촉·원격사회로의 전환이 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소통 방식에서도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18일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화상회의 방식의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온라인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S-Net’은 시민 누구나 서울 어디서든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데이터 프리(data free)’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가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서울 전역에 자가통신망 구축 △공공 와이파이 조성 △사물인터넷망 구축이다.

20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이번 온라인공청회는 ‘S-Net과 함께 더(The) 스마트해지는 시민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의 통신기본권 실현을 목표로 서울 전역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인 ‘S-Net’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보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서 화제가 됐던 ‘데이터 소외계층’의 정보접근성을 통신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할수록 벌어지는 데이터 정보격차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기존 온라인 공청회가 대개 댓글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 공청회는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상회의 구성원으로 참석하는 시민들은 패널과 대등한 입장에서 토론에 참여한다.

또 시는 공청회 진행 중에 힐링체조, 영상시청 시간을 배치해 시민과 패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필두로 문영민 행정자치위원장,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이번 공청회에 참여하려면 1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또 공청회 시작 전에도 홈페이지 사전의견 접수창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공청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화두인 ‘비대면·디지털사회’에서 시민 정책 참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시민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시 정책 추진 과정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청회가 새로운 시민 소통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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