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oT·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 리더십 확보
상태바
ETRI, IoT·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 리더십 확보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5.06.26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준 표준연구센터장, IoT 국제표준 의장 선임…국제표준개발 총괄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

국내 연구진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국제표준화 책임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ETRI)는 표준연구센터장인 김형준 박사가 지난 5일 신설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 SG의 전체 부의장과 IoT 총괄작업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설된 연구반은 총회가 아닌 회기 중 설립된 최초의 연구반으로, ITU 표준화 역사 59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통상 연구반의 신설은 4년 단위로 개최되는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서 결정되는 사안이지만 국내 연구진의 숨은 노력과 국제표준화 주도가 도출해낸 결과다.

ETRI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적인 정부와의 교감 하에 지난 6월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전기통신표준화자문반(TSAG) 회의에 IoT 연구반 신설을 촉구하는 국가 기고서를 제출, 이를 관철시킨 바 있다.

ETRI는 지난 2008년부터 전자태그(RFID),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분야의 다양한 기고 활동을 통해 국제 표준화를 진행해 왔다. 또 2011년부터는 ITU내 IoT 표준화협력 조정 그룹의 리더십을 확보, IoT 기술 표준화의 총괄조정 노력에 힘써 왔다.

새로이 신설된 연구반의 명칭은 IoT 및 응용(스마트시티 및 커뮤니티 포함)이다. 김형준 센터장은 신설된 연구반의 부의장 진출과 동시에 연구반 하부의 IoT 기술 표준화 총괄 작업반 의장으로도 선출됨으로써 명실상부 ITU의 IoT 기술 표준화 전체를 총괄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센터장은 IoT 응용 서비스, 스마트시티 및 커뮤니티 실현을 위한 IoT 인프라 등의 표준 개발과 ITU 내부 및 외부기관간 IoT 표준화 협력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ETRI 김형준 표준연구센터장은 “국내외 IoT 분야의 산업체 협력은 물론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사업 결과 등이 국제 표준으로 유도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이번 표준그룹의 탄생으로 우리는 59년 ITU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ETRI 표준 전문가의 의장단 진출로 IoT 표준화 분야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