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서초구는 주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받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해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서초 스마트 시티 모바일플랫폼. [사진=서초구]
서초 스마트 시티 모바일플랫폼. [사진=서초구]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미세먼지 등급에 따른 환기 안내시스템과 ▲지역내 대기환경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질 환경 측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해 말 구는 환경부 성능인증 1등급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08대를 설치해 인터넷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서초 스마트시티(안드로이드, iOS)’에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정보 확인이 가능한 ‘미세먼지 세밀측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중 스마트폰 앱인 ‘서초 스마트 시티’에 구는 앱의 PUSH 알림 기능에 동의한 이용자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등급(좋음~매우나쁨)에 따라 내부환기, 외출자제 등 안내멘트를 발송하는 ‘환기안내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 내 설치된 방범시설물(CCTV) 스피커를 통해서도 동보방송을 실시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 스마트 시티’는 사용자들에게 사물인터넷(IoT), 블루투스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센서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온·습도 등 생활 환경정보, ▲CCTV 및 비상벨 위치, ▲AED(자동제세동기) 위치 등 방범·편의시설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특히 구는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 서비스를 위해 대형포털사이트 등에서 1시간 단위로 보통 제공하는 미세먼지 수치를 10분 단위로 대폭 단축시켜 주민들이 받는 미세먼지 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구는 버스정보단말기(BIT) 및 주정차 단속 전광판 300개소 내 미세먼지 수치를 연계해 표출하고 ▲인체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풍향, ▲풍속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대기질 환경 측정 시스템’을 올해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지역 내 설치된 ‘미세먼지 세밀측정 시스템’을 활용, 총 108대 대기환경측정기를 추가 설치해 아황산가스(NO2), 이산화질소(SO2), 일산화탄소(CO) 등 유해한 유기화합물 농도 데이터를 측정한다.

추가로 주민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과 서리풀 원두막이 설치된 주요 도로변 18곳에는 오존(O3) 센서, 자외선(UV) 센서, 풍향/풍속계도 설치해 활용한다.

향후 구는 세밀 미세먼지 측정정보와 대기환경 측정정보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 ▲지역 내 건설 정보, ▲상업시설 정보, ▲교통량 정보,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 정보 등을 추가 수집해, 대기오염 원인 및 취약지역 분석, 관심지역 대기질 예·경보 등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대기환경 종합플랫폼 ‘서초구 e-플랫폼’ 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대기환경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주민생활 밀접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스마트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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