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맞아, 어제 18일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서는 무인 감시 센서와 드론 등 과학적기술을 활용해 산사태를 예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18일 진행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현판식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는 전국의 실시간 강우량과 시간대별 예측 강우량을 분석해 산사태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산사태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산사태 원인과 피해 규모 현장 조사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나,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있어 이로 인한 산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최근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대규모 산사태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함수지수(토양에 함유된 물의 상대적인 양)를 산정해 권역별 기준치의 80%에 도달할 경우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100%에 도달하면 산림청을 통해 산사태 경보 예측정보를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파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산사태 예측정보와 지역 상황 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한다.

지난 2015년부터 IoT에 기반한 산사태 무인 원격 감시시스템을 통 4개소에 시범 구축해, 대형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지진이 빈번히 발생해 산림청은 2018년부터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40개소)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유지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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