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 활용, 지정악취물질 22종 분석

서구청 전경
서구청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서구는 환경과 안전이 으뜸인 '클린안전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관리를 해오고 있다.

서구는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의 악취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상반기 65개소에 대해 기술진단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추가로 기술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진단 대상은 대기방지시설 설치 보조금 신청 사업장 54개소, 65기의 시설로 사업장의 악취배출공정 및 방지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정밀하게 진단해 각 사업장별 악취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 배출구에서 악취시료를 채취해 복합악취 오염도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지난해 구축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활용해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정밀 분석도 하게 된다. 사업장 배출구에서 발생하는 지정악취물질을 자체 분석하는 것은 인천 서구가 전국 최초다.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교체와 별도로 기술진단 결과보고서에 따른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준공 시 이행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조금 지원대상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설치도 의무화돼 있어, 사물인터넷 구축이 완료되면 서구의 「악취 & 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악취배출사업장의 정밀 기술진단을 통해 원인별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악취 걱정 없는 '클린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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