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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립수목원에 '사이버 관람가이드' 생긴다

송고시간2015-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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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비콘' 기술 활용한 관람정보 안내서비스 추진키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국립수목원 넝쿨식물원에 들어서자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넝쿨식물들의 종류와 특징이 영상으로 안내된다. 관상수원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이번엔 관상수에 대한 정보가 새롭게 소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블루투스 4.0 기술을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해 이처럼 국립수목원 이용객들에게 관람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모바일 생활정보 서비스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중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초부터 국립수목원 방문객들에게 비콘 기반의 관람정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콘은 RFID(무선주파수 식별장치), NFC(근거리 무선통신)에 이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이다. RFID나 NFC가 10㎝∼1m가량의 범위에서 작동하는 것에 견줘 비콘은 작동 범위가 좀 더 넓다. 반경 50∼70m 안에 있는 사용자(스마트폰)를 찾아 음성·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켜놓은 뒤 해당 지역을 지나가면 알아서 그 권역과 관련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띄워준다. 사이버 관람 가이드인 셈이다.

앱에는 또 테마·계절별로 맞춤형 관람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과 주변 시설물 안내, 추천코스 안내, 주의사항 안내 등의 다양한 기능이 담기게 된다.

수목원 내 희귀식물의 정보나 특정 식물을 찾으면 모바일 스탬프를 주는 기능, 이동 경로에 따른 산소 소모량 안내 같은 기능도 들어간다.

미래부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해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하나로 우선 국립수목원에서 이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국립수목원 방문객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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