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상공망 구축...UAM 하늘길 통신 지원

UAM 운항 고도에서 통신 품질 확인

방송/통신입력 :2022/08/04 08:57    수정: 2022/08/04 12:57

SK텔레콤이 항공우주연구원과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했다. SK텔레콤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5G 상공망 관련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상공망에서 통신 품질측정 드론을 운용해 통신 고도와 거리를 기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점검한 결과 UAM 운항 고도인 고도 300~600m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SK텔레콤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연내 고흥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비행항로 중 일부 구간에 5G 상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흥에 구축하는 5G 상공망은 SK텔레콤 컨소시엄 뿐만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향후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도심 실증에 대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5G 상공망 인프라를 시범 구축한다.

5G 상공망에는 기존 지상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운용 방식 대비 큰 변화가 예상되며, 광범위한 상공 영역의 통신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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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UAM 서비스를 위한 고품질의 상공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셀 설계 기술, 간섭 회피 기술, 빔포밍 기술, 셀 협력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표준화 단체, 단말 제조사, 장비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학계와의 소통을 통한 기술 논의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안정적인 UAM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5G 상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6G 시대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신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