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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에너지절감 시스템 공장에서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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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6 10:04:42   폰트크기 변경      
KT 선도…LG유플러스ㆍSK텔레콤도 확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시도가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주거공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분야에 가장 먼저 뛰어든 KT는 이르면 다음 달 주택과 공용공간, 건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 관리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Lite)ㆍ프리미엄(Premium)’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개발한 ‘KT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리(FREE)’에 이은 서비스로, 에너지 사용량 빅데이터를 분석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에너지 요금을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안하거나 자율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산업계 제조공정에 관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관리체계 개발에 이어 주거공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실거주자는 물론 주택 관리자의 편의성ㆍ효율을 높이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주택관리사협회와 손을 맞잡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에너지공단과 함께 ICT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도 뛰어들었다. 제로에너지 빌딩과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에너지 빌딩 확산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제 시스템인 ‘KT-MEG’를 기반으로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에너지 빌딩 시스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최적화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솔루션 개발ㆍ공급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IoT 에너지미터’로 주택 관련 에너지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IoT 에너지미터는 주택 내 예상 전기요금과 실시간 사용량 등 에너지 사용 정보와 함께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전기요금 누진단계 진입을 사전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IoT 에너지미터는 현재 초보적인 수준의 에너지관리 체계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이를 보다 고도화ㆍ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산업 IoT와 연계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한전과 공장 및 건물 단위의 에너지 절감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전의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결합하는 한편, 2000개 이상의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 보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와 에너지 관리 연계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스마트홈에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발굴한다는 내용도 반영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 C&C 등 그룹 내 ICT 역량을 결집해 보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우병기자 mj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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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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