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링소 스티보시스템즈 CEO
덴마크 데이터관리 전문SW기업
'STEP 솔루션' 한국 출시 앞둬
세계적 리테일·제조사가 주고객
O2O 등 옴니채널 관리 제공 주목
덴마크 데이터관리 전문SW기업
'STEP 솔루션' 한국 출시 앞둬
세계적 리테일·제조사가 주고객
O2O 등 옴니채널 관리 제공 주목
"빅데이터, IoT 등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기준정보(master data; 부품·제품·고객·물류 등 기업경영활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기준정보에 대한 인식이 낮고, 전체 기업 정보시스템의 일부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이 기업 성패의 열쇠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준정보관리(MDM)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미카엘 링소 스티보시스템즈 CEO는 한국이 ICT를 활용한 비즈니스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나라지만 기준정보 관리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링소 대표는 "기준정보 관리에서 있어서 한국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한 2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밝혔다.
링소 대표는 이번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방한에 맞춰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과 덴마크간 국가 차원에서 IT뿐 아니라 여러 경제 부문에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링소 대표는 전에 이미 세 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스티보시스템즈의 MDM 솔루션 'STEP'의 한국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루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티보시스템즈는 1976년 설립 이후 줄곧 데이터관리솔루션에만 몰두해온 데이터 관리 전문 SW기업이다. 특히 MDM 솔루션 'STEP'은 베스트바이, 버버리, 시어즈, 타겟, 오피스데포, HP, 도요타, 소니, 후지쓰 등 세계적 리테일 및 제조기업들이 도입해 쓰고 있다. 도소매, 유통, 제조, 서비스 업종 등에서 세계적으로 25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링소 대표는 "STEP은 온라인과 O2O 등 리테일 분야의 환경 다변화에 따라 옴니채널 관리를 제공한다"며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구 등 제조 분야의 복잡한 프로세스에 연결된 자재 설비 구매 제품 고객 및 영업 관리에서 일어나는 기준정보를 정형 및 비정형 빅데이터와 연계해 관리한다"고 소개했다. 빠른 응답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유리한 인메모리 방식을 MDM에 처음 도입한 곳도 스티보시스템즈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데이터가 많은 오류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축적되고 사용되고 있다"며 "현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 자산인 데이터를 전사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스티보시스템즈는 지난해 말 한국지사(지사장 이호길)를 설립하고 지난 1년 동안 채널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그 성과로 다음 달 중 국내 모 대기업에 'STEP'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링소 대표는 한국이 MDM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인들이 시스템적 개선에 대한 욕구가 높고, 빅데이터와 IoT 등 첨단 기술 조류에 대한 수용 태도도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링소 대표는 "한국 시장은 덴마크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MDM 전문 솔루션 벤더로서 한국에서 데이터솔루션의 새로운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사진=김민수 기자 ultrati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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