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왼쪽)와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 부사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인공지능 IoT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지난 25일 IT기업 카카오와 차세대 AI 아파트 구현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과 카카오의 AI 아파트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입주민은 음성인식·대화형 시스템으로 가구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될 전망이다. 이 AI는 입주민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한 뒤 생활을 돕게 된다.
월패드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집안 곳곳 설치된 AI 스피커를 통해 조명, 가스, 온도, 환기, 가전 등을 제어하게 된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또 GS건설은 카카오 페이를 통한 원터치 아파트 관리비 결제, 카카오톡을 통한 대화형 제어 등 카카오 제공 서비스와도 홈네트워크가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미 대화형 알고리즘을 탑재한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와 카카오톡, 카카오내비, 카카오택시를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GS건설측은 "일반적인 건설사의 IoT 구현 방식인 통신사 플랫폼 연계 방식과 달리 GS건설의 자회사 이지빌을 통해 자이 입주민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반포 1·2·4 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할 경우 업계 처음으로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