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스마트 건설기술, 건설산업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활성화 해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3-27 15:00:44   폰트크기 변경      

건산연, ‘스마트기술 진단 위한 기술 분류체계 수립 연구’ 보고서
계획ㆍ설계단계, 시공단계, 운영ㆍ유지단계 등 구분해 적용 필요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건설산업 경쟁력 확보에 바탕이 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생애 주기별로 분류체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크게 ▲계획ㆍ설계단계 ▲시공단계 ▲운영ㆍ유지단계로 구분하고, 건설 신기술의 경우 추가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7일 내놓은 ‘건설산업 스마트 기술 활용수준 진단을 위한 기술분류 체계수립 연구’ 보고서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분류체계를 제시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은 발주ㆍ입찰제도 제약, 건설업계 인식과 활용도 차이 등으로 인해 활성화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스마트 건설기술은 크게 한국표준산업분류, 국가과학기술 표준분류체계, 국토교통 기술분류체계 등에 포함돼 분류돼 있다.

이런 분류체계는 산업별 통계분석, 과학기술 분류기준 수립, 기술수준의 조사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유도하고 효율성을 높이기에도 제약이 크다.

때문에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촉진과 활성화 유도를 위해선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정립, 이를 바탕으로 분류체계를 정립하는 게 첫 단계라고 건산연은 지적했다.

이를 위해 건설사업 수행단계와 생산시스템 혁신 특성에 따라 별도의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수행단계(생애주기별) 단계 중 계획ㆍ설계단계에서는 BIM, 디지털 트윈, VRㆍARㆍMR 등이 포함됐다. 시공단계에서는 BIM, 디지털 트윈, VRㆍARㆍMR,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 등으로 분류됐다. 운영ㆍ유지단계에서는 BIM, 디지털 트윈,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각 영역에 해당되는 스마트 건설기술은 단계ㆍ특성의 이니셜과 순번에 따라 코드를 부여해 구분을 쉽게 했다. 구체적으로 BIM의 경우 계획ㆍ설계단계에서는 DD001, 시공단계에서는 CD001, 운영ㆍ유지단계에서는 OD001 등으로 코드를 부여했다.

박희대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스마트 건설기술 분류체계는 국내 건설사들의 단계별ㆍ영역별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현황, 도입계획 등의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건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원정책로 수립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정석한 기자
jobiz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