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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교육부, 시·도 교육청, AI 교과서·부교재 앞다퉈 발간

인천시교육청이 발간한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과서. /인천시교육청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AI 교과서 및 부교재를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 AI 교과서 및 부교재는 올해나 늦어도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로 보급돼 수업 교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초·중·고 정규 교과에 AI 교육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AI 교과서가 현재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의 교재로만 출판되고 있다. 다만, 초·중학교도 학교 재량에 따라 AI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부교재를 속속 내놓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인공지능 수학 교과서를 개발 중으로 오는 8월 보급할 계획이며, 제주교육청이 중심이 돼 개발한 인공지능 기초는 상반기 안에 심의를 완료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초'는 인공지능의 원리와 사회적 영향 등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공통과목인 수학을 이수해야 선택 가능한 '인공지능 수학'은 AI 분야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AI 기반이 되는 수학을 쉽게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은 일반고는 물론 과학고 등에서 희망할 경우, 선택과목으로 활용하고, 초·중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로 교사용, 학생용 보조교재를 개발했다"며 "초·중학교에서는 이미 정보, 소프트웨어(SW) 수업이 있는데 연장선상에서 AI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학교 AI 수업용 보조교재는 올해나 내년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될 예정이다.

 

지자체 중 가장 발빠르게 AI 교과서를 출간한 곳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과서를 내놓은 인천시교육청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 지역 고등학교에서 진로선택과목 교과서로 사용되도록 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교과서는 1부는 '인공지능', 2부 '피지컬 컴퓨팅'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은 정의, 역사, 활용에 대한 기초 이해를 바탕으로 AI 등장에 따른 직업의 변화, 사회 윤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디지털 장치를 이용해 정보를 입력받고 여러 장치를 통해 현실로 결과를 출력해주는 '피지컬 컴퓨팅'은 대표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인 '아두이노'를 이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다양한 입출력장치를 조합해 작동 시스템을 설계·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과서로 발간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고등학교 선택교과서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정도서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 교재로 선린인터넷고에 AI 교육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올해는 다른 학교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서는 AI 알고리즘, AI 윤리 등을 담고 있으며, 실생활과 연결된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 교과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검인정도서협회와 계약을 통해 개발, 3월 초부터 누구나 검인정도서협회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이 교사용 인공지능 보조교재로 발간한 '콕!찝!AI!'.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에 인공지능 이해 과목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교사용 보조교재인 '콕!찝!AI!'를 발간해 초·중·고 등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콕!찝!AI!'는 '인공지능과 교육', '인공지능으로 가르치고 배우기', '인공지능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 등 총 4권으로 구성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데이터, 인공지능 등 관점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부분 등을 다루고 있으며, 데이터 편향성, 디지털 디바이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며 "일반 교사들이 가독성 있게 볼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교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고등학교 선택과목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학교과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인공지능 수학 교재를 개발 중"이라며 "인공지능에서 수학이 핵심 학문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수학 정규 교육과정에서 빠진 행렬 선형 배수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와 SW·AI교육 선도학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또 중학생들이 방과 후 자유학년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AI 교재를 개발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 AI 교육을 위한 사례집을 제작해 다른 학교에 배포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부산 남구 연포초등학교는 2월 '인공지능 기반 교육 교실수업 실천 사례집'을 제작,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에 배부했다. 이 사례집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 특성에 맞는 AI 기반의 다양한 교실 수업 실천 사례, 5학년과 6학년 프로젝트 수업, AI 수업을 위한 다양한 에듀테크 플랫폼 적용 방안 등을 담는다. 또 브로슈어와 AI 교육 홍보영상도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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