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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2022년 AI·IoT 기술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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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2022년 AI·IoT 기술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추진

인천 옹진군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2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사업비 5천500만원을 들여 만성 질환자 및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70명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반 건강측정기기와 전용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공모사업에 선정받았다. 군은 이 같은 공모사업을 통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섬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와 만성질환 자가관리 역량 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군은 선정 어르신에게 손목 활동량계, 혈당·혈압계, 체중계 등을 제공하고 체중, 혈압, 혈당, 악력, 평형성 등 기본적인 건강상태의 변화 등을 비대면으로 실시간 점검할 예정이다. AI 생활스피커를 통해서는 균형잡힌 신체활동과 식생활 등 어르신들의 올바른 생활패턴을 이끌어낸다. 또 ‘오늘건강’ 앱을 활용해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혈압·혈당 측정’, ‘식사·물 섭취’ 등의 건강 미션 실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미션 실천 유도를 위해 각 미션 항목별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등 우수 달성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군은 유선전화를 통해 서비스 장기 미이용자 확인,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애로사항 및 일상의 변화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간호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10명의 전문인력을 채용·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 4월 어르신의 건강상태 측정 및 건강위험요인 점검을 위한 평가·상담을 하고 비대면 건강관리가 계속 필요한 어르신을 선정해 서비스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섬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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